귀귀 2차 개인전 방문 후기, 1차와는 다르게 첫 날에 갈 수가 없었다. 하필 2023년 12월 31일이 개봉당일이라, 어쩔 수 없이 한참 뒤에 방문하게 됨. 1차에는 나름 줄서서 입장했었는데....
https://vesselor.tistory.com/161
성수동의 요상한 곳에,,,
펄럭~
저 문을 밀면 나오는 공간.
저곳은 해우소.
티케팅 부스 겸, 기념품 및 추가 전시장
감상1 개인전 1차와 다르게 귀귀 그림 실력이 늘었음
.
누구 그림을 함부로 평가할 안목은 없지만, 얼굴 묘사가 너무 디테일해졌음. 이전에는 유화 그림 자체에 신경쓰기보다는, 그림에 있는 스토리를 배경과 분위기에 녹여내려는 느낌이 더 강했는데 지금은 그림에 더 신경을 많이썼다는 느낌이 확어서 스토리 보다는 그림자체를 더 유심히 보게 됨. 얼굴 표정이나 디테일을 살리려고 너무(?) 노력한 느낌. 그리고 색감도 좋아진 느낌. 뭔가 누구한테 유화를 제대로 배워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음. 근데 귀귀는 만화가인데?
감상2 여전함
유화를 잘 그려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역시 본분(?)을 잃지않고 역대급 에피소드인 "하프물버엄" 만화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걸 보면, 역시 대단함.
https://vesselor.tistory.com/163
감상3 사고싶었던 그림을 꼽자면,
역시나 비싸서 구매가 어렵지만, 굳이 꼽자면 아래의 4개 정도?
1. 좋은곳(60.6x72.7cm)
구도도 좋고, 만화스토리도 좋은데 캔버스 사이즈가 좀 작은게 아쉽다. 큰 캔버스는 역시나 좀 부담인가...
2. 쇼핑(53x45.5cm)
뭔가 가득 차는 느낌이 좋고, 표정의 디테일이 사뭇 다름.
3. 귀귀 전복캐다(90x72.7cm)
그림자체도 꽉 차는 느낌이라 좋은데, 대놓고 까는 느낌 너무 좋음. 열혈초등학교라는 그림을 그래서 내가 젤 좋아함.
4. Somebody save me(72.7x60.6cm)
그림이 마음에 드는데, 단지 그림과 주제가 특정한 개인이라는 점이 아쉬움.
감상 4 그림말고 이 액자를 팔아줘...
귀귀 전복캐다(90x72.7cm)와 같은 맥락으로, 열혈초등학교(116.8x91.0cm)와 세트로 너무 소장하고 싶음. 저 신문 원본을 보유하고 있다면 연락주세요. 구입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앞으로 어떤 실험을 더 할지, 기대된다. 근데 너무 많이 실험하지 말고 만화를 더 많이 그려줬으면 하는 바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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