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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들

40세 이전에 뭔가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

by Vesselor 2022. 9. 12.

짧게 이야기하면, 40대가 되면 대가리가 굳어져서 변화를 할 수가 없으므로, 그 동안의 살아온 관성으로, 살아짐. 

살아진다.

말도안되는 수동태로 바꾼 이 단어가 포인트라는 생각이다. 

 

 

이 말을 못받아들이는 성공하지/달성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면 그 조차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겠지. 이 때에라도 실패를 인정하고, 변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늦게라도 변화는 찾아오고 천천히라도 성공의 길에 이를 수 있을테다. 

 

 

 

물론 저마다의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를 수는 있다. 누군가는 10대에, 누군가는 20대에, 혹은 좀 늦게라도 30대에 자신만의 꽃을 피울수가 있을텐데, 솔직하게 말하면 40대에 꽃이피기는 어렵다. 본인 자신이 그 가능성을 후려치는 경향이 있거니와 굵어진 대가리로는 변화를 일으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는 말까지 있는게 아닐까? 40세가 되도록, 성공하지 못했다면, 꼭 성공이 누군가에게 인정받을만한 부자가 되는 수준의  성공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만족하고 주변의 몇몇이라도 인정할 수 있을만한 정도의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면, 그 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의 방식, 방법,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 그 모든것들이 잘못된 것이다. 혹시 '나는 열심히 했는데...' 하면서 주변환경, 사람탓을 하고있지는 않은가? 푸념비슷하게 내 뱉는 그런말 조차도 그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다.

 

 

40대가 넘어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실력도 없으면서 고집만 오지게 세서 뭔가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해도, 대가리가 굳어서 신문물을 못받아들임과 동시에 실천할 관성과 체력이 없음. 지가못나서 성공을 못이뤗으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잘못된건데, 그걸 인정하려하지 않을뿐더러, 또 대가리는 커서 그걸 못받아들임. 관성이 뭐냐면, 해야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을 실천해서 부딪혀보고 나서 얻는 성공/실패에 대한 투자를 말하는데, 젊을 때는 체력이 넘쳐나서 같은 돌이라도 밤새워가면서 관성력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테고, 그 관성력을 지금까지 유지만 해왔다면 적은 체력소모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테다. 그런데, 그런 관성을 만들어내는 경험도 없고, 그 동안 쌓아온 관성력도 전혀 없으면 늙어빠진 몸과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상태인 것이다. 

 

 

꼭 자산을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가족이 화목한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그렇다면 요즈음 주변의 대부분이 불행해지는 원인의 상당수가 '돈'에 의한 것임을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것인가? 엄청 많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보는 것 아닌가. 물질적 풍요가 뒷받침되지 않은 정신적, 정서적 행복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다채로운 사고를 가지고 세상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 수 있을것인가? 그게 행복이라면 왜 철없던 어린시절로 돌아가 그 당시의 꿈을 쫓고있지 않은가? 그것 또한 비겁한 변명 아닐까,,, 라고 되뇌어봐야 한다. 

 

40대 영리치의 평균수치라는데, 일반적인 사람 기준으로는 택도없는 수준이다. 할아버지대부터 물려내려온 자산의 수준이 아니고서야 자수성가해서는 이룰 수 없는 수준인 것이 당연하다. 여기까지 달성해야지만 꼭 행복이라고 하기는 솔직히 어렵다. 저 정도보다 자산 수준이나, 환경이 좀 빠지더라도 행복한 사람들은 분명히 있으니까.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4132715Y

 

 

하지만, 남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해서 달성하는데서 행복을 얻는 본능적인 동물아니던가? 40대가 되어서도 빌빌대면서 친구들이 삼삼오오 편하게 모여서 만들어진 술자리에서 앉자마자 메뉴판 가격표를 보며 안절부절 '이 술 누가 사는거야? ㅎㅎㅎ' 이러고 자빠져있는 40대의 삶은 퍽이나 행복한 삶이겠다. 그러한 인간 군상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으며, 그 동안 이룬게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지. 내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 일이지만, 그저 그렇게 살아질 친구의 인생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성공을 이루지 못한 40대는, 그렇게 60대를 맞이해서 은퇴를 하게될 것이고 여전히 즐기는 소주, 담배는 끊지도 못할 것이다. 돈이 없으니 담배도 가장 싼거만 골라서피우고, 어느담배를 수입해서 피우면 좀 싸게 피운다더라 이런거나 찾아보고 있고, 양주라도 얻어먹는 날은 운수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은퇴라고 예측하는 60대 이후의 삶을 준비하면서 희망차게 나아가야할 새로운 황금기인 40대에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하고, 어떻게 자립을 시켜서 이후 경제적 자립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그저 출생을 시켜주고 돌봐주는 육아의 영역에서, 훈육하고 가르쳐서 올바른 길로 이끄는 육성의 영역으로의 도전하는 시기이다. 

 

 

 

육아가 커피라면, 육성은 TOP야!

육아시기에 월급이 모이지 않아서 가계부가 제로섬이라면, 육성의 시기에는 마이너스의 시기가 아닐까. 중학교 이상을 다니는 자녀들의 일반적인 교육비의 통계상 평균이 36.7만원인데, 국영수도 못보내는 돈이다. 사교육이 저러한데, 주말이면 애들과 에버랜도 가야하고, 방학때는 하다못해 제주도 아니면 동남아 여행, 조금 머리좀 크면 유럽여행도 가줘야 애가 대가리가 좀씩 알차지는걸 보게되고, 그야말로 육성의 기쁨을 느끼게되는 것. 

 

자산을 가지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불행해진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갖추어야만 최고한 뒤쳐지지 않는 평균적인 삶을 살 수 있는것. 허무주의 혹은 염세주의의 관점에서보면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교통사고나 다른 사고로 한방에 골로가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 인생을 너무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말고, 좀 여유있게 살아야해~ 라고 하는 부류가 있긴하다. 물론 맞는말이다. 물론 쳐맞는 말.

 

싱글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결혼해서 자녀가 있는 사람은 절대 저따위 생각을 하면 안된다. 특히 외벌이이고, 본인의 수입에 의존해서 생활하는 가족의 경우에는 말이다. 외벌이로 살고있는 가족의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다치거나해서 수입이전혀 발생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내가 보는 유부남중에서 가장 이해안되는 부류가 '보험을 싫어해서, 종신보험도 가입하지 않는 외벌이'다. 보통 외벌이로 육아에 집중하다보면, 전문직이 아니고서야 전업주부였던 여자가 남편의 수입수준에 준하는 수입을 갑자기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거기에 와이프가 일을 하게되면 애들은 누가 돌보나? 

 

 

너무 나쁜상황을 가정해서 극단으로 몰고가고 싶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금액으로 본인의 사망/상해에 따른 대비를 해야한다. 이러니까 보험팔이같네... 저 보험팔이 아닙니다. 아니구요. 그렇게 하는것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최소한 덜 불편하게 해줄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망해서 종신보험이라도 받으면 다행이지만, 과도한 소주/담배로 간암, 폐암에 시달리면서 입원해서 수술비, 입원비, 간병비 등을 써가며 빠르게 1년안에 완쾌했다치자. 완쾌하면 돌아갈 일자리가 남아있을까? 전처럼 일을 할 수 있을까? 1년간 까먹은 돈은 못번 연봉 + 기타비용 = 2X연봉은 되어있지 않을까? 

 

 

자꾸 돈돈하니까, 내가 천민 자본주의의 노예같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필수재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로 40대까지 뭔가를 이루지 못한 사람은, 이후에 뭔가를 이뤄서 천지개벽을 통해 성공하기가 어려우니 다음을 실천하자. 

 

1. 술/담배를 끊자. 

곱게 한방에 골로가는것보다 더 지독한 것이, 집안사람 병수발 들게 하는 것임을 처절하게 자각하자. 

 

2. 자녀교육에 몰빵하자. 

이후에 본인의 성공은 어려우니, 자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집안에서 배긁으면서 TV나 보고 누워있는 꼬라지만 안보여줘도 반은 성공이다. 

 

3. 본업에 충실하자. 

본인이 노력하지 않아 이루지못한 성공이, 되도않는 코인/주식/로또 등을 통해서 이뤄질리가 없다. 우량주를 모아가는 건전한 주식투자정도는 괜찮겠으나, 그것도 미국주식만 하자. 본업은 대충하는 놈들이 꼭 주식은 열심히 봐요. 

 

4. 일기를 쓰자. 

본인이 생각해도, 40대까지 이룬게 없다?! 뭔가 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은 빨리가고 원망스러운 세상은 나에게 행운을 안가져다주는지 모르겠으면, 일기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일기가 싫으면 블로그도 괜찮습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자꾸 반성하는 자만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40대에도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글쎄요... 노안이나 관리하시는게 어떨까요?

 

 

내가 잘나서 누구한테 충고할 만한 깜냥은 아니고, 대한민국 평균은 충분히 하고 있는 입장에서 방심하고 있는 나를 위해 점점 게을러지는 자신을 질타하기 위한 나에게 뱉어내는 독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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