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 Seen Da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요즘 부쩍 기차나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핸드폰에 뭔가를 끄적이고 싶은경우가 많은데  맨날 수구리고 앉아서 폰을 들여다보기엔 너무 눈 나빠지고 눈도 아프고 거기에 손목도 아프다. 그래서 핸드폰을 저렴이 다이소 거치대에 받쳐두고 블루투스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본 제품. 

 

 

뻔한 알리의 그 포장. 이제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뒷면에는 모델명이 적혀있는데, 판매링크에는 "IS11-BT05"라고 적혀있는데 여긴 또, keyboard 01CN 아마도 그냥 카테고리나 HS코드 구분을 위한 태그인가싶기도 하고.

 

패키지 매우 깔끔하고 좋음. 여기서 파는 다른 물건들 믿고사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UGREEN 느낌인가? 

 

 

뒷면도 매우깔끔함. 모델명은 IS11-BT05임. 거기에 마데인 차이나!

 

구성품은 매우 단촐하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영어로된 설명서 하나. 

 

 

매우 보기 좋게 간결하게 포장되어 있음. 

 

충전단자는 마이크로 5핀, 누구는 USB-C가 좋을거 같다고 하던데 나는 아직도 내가쓰는 기기들 중에 5핀을 지원하는 기기가 많아서 그닥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 이거하고 유사한 키보드 중에 다른 브랜드 제품은 마이크로 5핀도 아니고 그것보다 구식인 미니 5핀을 사용해서 별도로 케이블을 들고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음. 물론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USB-C to 마이크로 5핀 젠더하나정도만 들고다니면 될것이지만, 미니 5핀은 젠더도 없으니, 이 정도면 그나마 다행. 

 

완전 노출되면 매우 깔끔하다 만듦새가. 너무 가벼운게 오히려 단점이랄까?

 

 

사용설명서는 매우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놨다.  

버튼들 위치와, led 램프들 기능 설명들, 그리고 우측 터치패드에는 마우스 좌/우클릭버튼이 붙어있는데, 

동시에 좌우 검지부분에 16, 17번 버튼이 달려있어서 나름조작성도 우수함.

 

그 외 작동법은 매우간단하다. 

상단의 전원스위치를 on으로 바꾸고,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깜빡깜빡하면서 파란불이 점멸될 때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에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선택하면 페어링이 끝난다. 스마트폰과 데스크탑에 블루투스 연결을 두 종류로 해 봤는데 모두 인식도 빠르고 페어링도 매우 쉽게 완료됨. 

 

잘 가지고 놀고나서 정리해보면, 

 

장점.

1. 가벼움

2. 블루투스 연결 잘됨. 

3. 터치패드가 생각이상으로 수준급임.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터치패드 만으로 클릭 앤 드래그가 가능함. 인식률 정확도도 콩만한 사이즈에 비해 상당함. 저기 터치패드 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블루투스 터치패드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단점. 

1. 한글각인없음. 

2.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감. 딸꺼억~ 하는 수준으로 눌러야함. 조용한 곳에서 장시간 타이핑은 좀 힘들것 같고, 스마트티비 같은거 연결해서 어쩔수 없이 키보드 입력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할 듯? K810 수준을 바라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지 뭐. 

3. 터치패드의 위치, 오른쪽에 쏠려있어서 타이핑 치다보면 오른손이 힘들어짐. 

4. LED 램프가 너무 밝음. 이건 대충 테이프로 한번 덮어주면 될 듯. 

 

일단 모셔뒀다가, 장거리 갈 때 한 번 써먹어봐야 할듯. 

핸드폰으로 리디북스 책을 볼 때, 페이지 넘기기에는 매우 유용해보임. 이것만 해도 나에겐 충분쓰. 손으로 들고 장시간 책 읽기 너무 힘들어!

 

 

가격 : 18.85$

구입 : 2022. 08. 13

도착 : 2022.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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