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미금연세플러스안과 - 스마일라식 후기 (3) 수술 1일차

1. 수술을 어제 오후 5시에 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바로 진료볼 수 있게 해주는 배려. 원장님 보기 전에 시력검사 하는데 

내 몸이 느끼는건 0.3-0.4정도인데 시력검사표에서 0.7~0.8에 있는 것도 보인다고 했더니, 시력이 잘나왔다(!)하심. 음, 나는 아직 아닌데? 

 

 

2. 검사결과 수술은 잘되었다고 하시며, 오른쪽눈에만 넣었던 뮤로는 이제 안넣어도 된다는 처방. 딸랑 하루 썼는데 버려야함. 어쨌든 수술 잘되었으니 1주일뒤에 오라하며 알려준 주의사항들. 

 

 

 

3. 수술하고 나서 가장 주의할 점은 저녁에 보호안대를 쓰고 자는 것. 내 경우는 눈을 워낙 자주 비비는 편이라 더더욱 신경이 많이 쓰임. 자고일어나면 결국 막 벗겨져있기도 한데 무튼 매우조심해야함. 아무리 과거 라식보다는 상처부위가 적다고는 하지만 눈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좋을게 없잖아?!

착용샷은 워낙 추해서 차마 못올리겠음. 

 

 

 

4. 수술전에 챙겨간 썬글라쓰 쓰고 다녀야 함. 마침 여름이라 해가 매우 강렬함. 이제 나도 패피임. 근데 나야 뭐 쉬는 기간이라 상관없지만 직장에 바로 출근해야하는 분들은 대단하심. 어떻게 이런 상태로 출근해서 일을 하지???

 

 

 

5. 겨울이 수술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는것 같긴한데 뭐 딱히 시력회복기간도 너무 짧고, 요즘 워낙 여기저기 에어컨이 빵빵해서 딱히 땀이 눈에들어가거나 할 일도 없다. 

 

 

 

6. 어쨌든 현재는 0.4-5정도 체감됨. 안경을 쓴게 무려 20년정도니까 뭐 무리도 아니다. 길게는 6개월까지도 시력이 올라올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고하니까 맘편하게 기다려봐야지. 

 

 

7. 너무 좋은점은 내가 난시가 있었는데, 이게 사라지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뻑뻑한 느낌과, 몸이 피곤한게 아니라 눈이 피곤해서 잠을 자야할 때가 많았음. 눈알 안쪽을 쿡쿡찌르는 느낌 + 눈알 안쪽이 뻑뻑하고 뭔가 모래알이라도 찬거처럼 기분나쁜 느낌 등이 너무 심했는데 이게 난시때문이었나 싶을정도로 수술로 난시 교정 후 말끔하게 사라짐. 

 

 

8. 본인이 난시가 조금이라도 있고, 안경을 쓰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하다 싶으면 눈검사를 제대로 받아보길. 이거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살았나 싶기도 하고, 교정시력이 안나와서 다시 안경을 쓰더라도 난시가 사라져서 눈이 아프질 않으니 얼마든지 써주겠어!!

 

 

9. 그렇다고 라식이 난시 교정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니 충분히 고민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