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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들

전기차 주절주절.txt

by Vesselor 2022. 1. 11.

주행거리가 1년에 15000킬로쯤 되는데 요즘 좀 후달려서(?) 고향까지 장거리 주행도 자주 못하고 있는 요즘. 전기차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지고 있음.

중고 니로를 3천선에서 사볼까 고민해본다.
편도 280킬로니까 왕복 560킬로미터, 그래도 충전은 2번 해야 편안하니까 급속으로 kWh당 300원 잡으면 완충이라기보다는 80%~90% 정도(속도나 비용의 문제라기보다 주말에 갔다가 오면 충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므로)만 충전하면 대략 18000원정도지 않을까. 그것도 급속으로 충전비를 매우 비싸게 잡았을 경우다!

톨비는 편도 14000원정도니까 왕복 28000원 올해까지 할인 연장되러 50% 할인받으면 14000원. 그 외에 오며가며 음료수도 사묵고 호두과자도 사묵고~

600킬로 왕복에 32000원이라니... 물론 충전의 불편함. 완속충전기 월 고정비 등등은 제외한 금액이긴 한데 400킬로급 전기차라면 데일리+장거리까지 감당이 가능하니 훌륭하지 싶다.

당장 출퇴근만 고려해도 왕복 15킬로지만 이게 막히는 도로다보니 연비가 10킬로가 채 나오지 않는다 대략 7~8잡아야 하지 않을까? 그럼 하루에 출퇴근에 3천원씩 20일출근 잡으면 6만원이다. 거기에 한 달에 4번 고향에 왕복하면 지금 자동차로는 대략 1회 왕복에 13만원이니 52만원. 총 58만원이다. 1년이면 600만원정도. 물론 매주 집에 갈 순 없으니 임의의 금액일 뿐.

전기차로 출퇴근하면 출퇴근거리 총 300킬로미터니까 1회충전으로 가능하다. 18000원.  한 달에 4번 집에 갔다오면 1회당 32000원이니까 19만원. 총 20만원정도로 1년으로 환산하면 240만원이다.

무려 1년에 360만원의 차이다!!! 근데 이러게 다닐려면 연간 주행거리가 36000킬로여야 하니까. 대충 반띵해서 18000킬로로 잡으면 180만원이 세이브 되는셈. 근데 이것 때문에 전기차를 세컨으로 들일순 없으니 메인을 바꿔야하는데 과연 전기차로 가솔린차를 완전히 대체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급할때나 장거리를 안심하고 이동하려면(예를들어 가족들과 함께움직이면) 충전한다고 30분씩 기다릴수도 없거니와 코나의 경우를 생각하면 문제가 아예 생기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없다.

더군다나 서울, 경기 또는 관광지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 충전 환경은 정말 최악일텐데 과연 메인카를 대체할 수 있을것인지는 의문이다.

골라서 탈 수 있도록 2대정도는 있어야 좀 탈만할것 같다는 생각. 메인 출퇴근 및 혼자 움직일때 장거리용 전기차 1대와, 기분내기용 가솔린 1대 정도면 어떨까?

굳이 가솔린 운용비용에 대한 고민이라면 이렇게까지도 고민할 필요는 없다. 1년에 고작 100만원정도 차이니까 그냥 타면 굳이 전기차로 바꾸는 비용, 중고차로 사도 최소 3천만원을 아끼게 되는거니까 30년을 같은 패턴으로 타야만 비용대 효용이 맞아떨어진다. 대충타고 기름값이 좀 오른다하더라도 20년???

그렇지만 여전히 떠오르는
"와~ 장거리 뛸때 진짜 저렴하네?" 라는 생각. 그리고 이렇게 막상 계산하고나면 또 "딱히 바꿀필요는 없구만!" 이 패턴의 무한 반복이다.

근데 이것도 데쟈뷰인게 하이패스 초기에 10프로 할인해주던시절 굳이 단말기 10마넌주고 뭐하러 저걸써 이랬는데 내가 하이패스를 설치하는 즈음에는 할인혜택이 모두 사라져버림. 대략 5년은 할인이 지속되었던것 같은데 그냥 10만원 써서 그 맛(!)을 누려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게 전기차랑 데쟈부거든...




이런 쓸데없는 생각에 갑자기 빠져든 이유는 바로 쌍용 코란도 이모션 때문... 다른게아니라 모든 것은 가격때문 현재까지도 전기차 보조금이 1600까지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있어서 최저 2200정도에도 살 수 있다. 비록 주행가능거리능 300킬로 초반정도라고는 하지만 니로 중고차를 보는 입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을런지...

https://m.mk.co.kr/news/business/view/2022/01/26192/

"쌍용차 이 차에 목숨 걸었다"…2000만원대 `파격` 전기차 출시

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의 가격에 활용성을 겸비한 ‘나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국내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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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구싶다. 포르쉐 한대 + 전기차 1대.

응 타이칸?


결국 오늘도 이왕이면 병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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