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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들

글쓰기의 목적.

by Vesselor 2021. 8. 23.

최근 포스팅들이 너무 난잡해서 카테고리를 정리해서 분류를 줄였다. 처음엔 시놀로지에 대해서 무궁무진하게 글을 올릴수 있을줄 알았건만 금세 흥미를 잃게되었고 그렇게 글이 점점 줄어든다.

구독 경제에 스며들다보니 오프라인에 파일을 축적하는 재미를 많이 느끼지도 못하겠거니와 개인이 수집하는 자료의 퀄리티나 양을 어중간한, 아니 최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하다 못해 개인도 수십테라씩 자료관리하는 시대긴 하다. 준 전문가의 매니악한 레벨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듯.

그에 비하면 나의 실력은 그저 미천할 뿐. 그래서인지 시놀로지에 적던 글은 얼마가지 않아 멈춰졌다. 그나마 주절주절 적는 '일상들' 이라는 카테고리가 글을 적을 때 부담이 없어서 애용하고 있는 중. 무언가를 적어야 할 때마다 카테고리를 나누기가 머리 아플 땐 그냥 여기에 적는게 좋겠다.


딱히 글을 적는데 목적을 둔다면 적는 내가 피곤할 것이고 , 더불어 읽는 사람도 그다지 전문적이지도 않은 내용을 뭐 이렇게 거창하게 적어놨어? 하게되어 흥미를 잃게될 것이다. 지금 적는 이 글이 딱 그에 해당하는 재미없는 글이다. 정보도 없고 목적도 없고. 그래서 이 카테고리에 딱 맞는 글이면서도 동시에 불필요한 글이기도 하다.


산책을 하면서 얻게되는 사진 한 장을 올려보기 위해서 적는 글일수도 있고 점점 쪼그라드는 방문자를 어떻게든 확보해보려는 발버둥일 수도 있다. 어떻게 글을 적을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이렇게 적으면서(실행)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이제는 고민할 시간도 별로 없고, 쓸데없는 고민은 후회만 낳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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