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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s/- Tips 게임

오버워치2 대실망.

by Vesselor 2022. 10. 6.


오버워치1 운영실패...

이어서 오버워치2를 오픈하긴했지만

스킨씌운 오버워치1이다.



말 그대로 혁신이 있기 전까진

이제 블리자드의 그 갬성을 느낄 수 없지 않을까?



무슨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체성을 상실한 것 같다.


주 소비층이 여전히 10대 20대라고 생각하는건지

돈 써줄 사람은 스타크래프트1 부터 혹은

워크래프트부터 블리자드를 즐겨온 30~40대 많게는

50대 아재들이다.

여성 게이머가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쨌든 그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PC때려넣어가면서 트렌드 아닌 트렌드를

따라가려 한다. 정체성 없이 트렌드만 쫓아가다보면

결국 본연의 그 감성이 사라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오버워치1도 참 어이없는게 되도않게 게임 중간에

PC 설정을 가미하면서 곱창이 났다고 본다.

뭔짓거리야... 그 게임 소비해주는게 누구였는데



장기적으로 과연 어떤 성장 동력을 게임회사에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느정도만 아재들

갬성을, 그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코드만 있어도

아재들은 추억에 젖어 충분히 지갑을 열텐데 그런

포인트가 단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그림이나 스킨에 아재들 좋아하는 추억의

고전들 밈Meme 좀 박아주면 덧나나?


자꾸 게임은 10대의 취향에 맞춰야한다는 생각은

누구 대가리에서 나왔는지 몰라도

PC 게임을 누구보다 즐겨하는게 누구인지를 모르나?



옵치와 동시에 불어닥친 배그열풍.

PC방 컴 사양자체의 퀄을 확 높여준 그 작품.

그 때 PC와 그래픽카드 업글을 위해서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게 과연 10대였을까? 절대 그럴리가 없다.

지갑은 풍족하지만, 삶이 팍팍한 아재들이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향수에 젖어서 100만원을 호가하던

1080ti 막 사고 그랬던거다.



10대들은 컴살돈이 없잖아? 그럼 피시방가서 하거나

부모님이 안바꿔주는 개구린 똥컴으로 최저사양으로

게임하거나, 그냥 폰게임 한다.

모바일 배그 인기가 괜히 그 정도였던게 아니다.

핵심을 파고들었던 배그, 엉뚱한 타겟을 쫓는 옵치.



옵치2는 과연 흥행할 수 있을까?

채굴 그래픽카드가 오지게 저렴하게 풀렸는데도,

지갑을 열려다가도 오버워치2 경쟁전을 돌려보니

다시 지갑을 닫게된다.

'아.. 이건 오버워치1 스킨씌운 게임이네...'



디아3는 왜 갑자기 경매장을 없앴으며,

오버워치1은 왜 갑자기 역할고정을 도입했으며,

디아4가 아니라 겨우 디아2 레저렉션이 나온거며,

이제는 성장 동력을 다 잃은게 아닌가 싶다.



오버워치2는 말 그대로 설사가 될 것 같다.

오버워치1이 굵은 똥이라면 말이다.


20년넘은 게임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유튜브에서 여전히 흥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봤을까?


20년넘게 한 가지 게임을 사골이 되도록 우려먹으며

사랑해주는 한국의 아재 고객들의 니즈는

반영할 생각이라도 해봤을까?

오버워치1이 7년만에 문닫았으니,

오버워치1 프로선수들조차 이제 30대가 되어가는데

무슨 생각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있는가?


너넨 엔씨한테 좀 배워라.

린저씨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스티브잡스 사후로 애플은 그 DNA를 물려받은 팀쿡

형이 그 기조를 잘 이어가서 승승장구하는 반면,

블리자드의 열성적인 초기개발자들은 다 어디가고,

빈껍데기만 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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